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성인의 권장 수면시간은 하루 7~9시간입니다. 이 사실을 무시하고 무작정 새벽 4시 기상에 도전했다가, 다섯 번을 연달아 실패했습니다.처음엔 의지가 부족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패할 때마다 원인을 하나씩 뜯어보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습니다. 다섯 번 실패하고 나서 정리한, 지금 지키는 최소 기준입니다.기상 시간이 아니라 전날 몇 시에 잘지부터 정한다일어나서 할 일을 전날 밤 메모에 미리 적어둔다하루를 놓쳐도 이틀 연속은 놓치지 않는다전날 수면이 6시간 미만이면 기상 시간을 30분 늦춘다 ① 전날 몇 시에 잤는지가 승패를 갈랐습니다미라클모닝에 처음 도전했을 때, 전날 몇 시에 잠들었는지는 신경 쓰지 않고 알람 시간만 4시로 맞췄습니다. 자정을 넘겨 ..
얼마 전 저는 고명환 작가님의 《고전이 답했다》를 읽고 나서, 고전이라는 걸 한 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김지윤 님이 진행하는 '책 같이 읽어요'에서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 됐는데, 단순한 고래 사냥 소설인 줄 알았던 이야기가 미국의 정치와 역사를 그대로 압축해 놓은 텍스트라는 설명에 완전히 몰입해서 봤습니다. 모비 딕이 보여준 프론티어 정신, 그리고 제 생각허먼 멜빌은 1819년에 태어나 한때는 부유했지만 가세가 기울면서 20대 초반까지 이렇다 할 커리어 없이 떠돌았다고 합니다. 결국 상선 선원을 거쳐 포경선에 올라탔고, 선장의 폭력성을 못 이겨 탈출했던 경험을 담은 데뷔작 《타이피》가 크게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8월 3일. 1년 전쯤, 아침마다 명상을 시작하면서 "이걸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었습니다.그런데 확언 문구를 몇 번 외운다고 인생이 바뀔 리 없다고 생각했던 제가, 어느새 매일 아침 걷고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과정을 오늘 있는 그대로 적어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걸 그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이 온다"는 단순한 자기암시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관련 영상과 책을 파다 보니 핵심은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실제 행동과 감정을 좌우하는 마음의 영역)에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입으로는 "나는 풍요롭다"고 말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불안이 올라온다면, 실제로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와 선택은 불안 쪽을 따라간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엔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에 시작하려고 했습니다.하지만 그렇게 미루기만 하다 보니 남은 건 행동하지 않았던 시간에 대한 후회뿐이었습니다. 최근 실수와 실패가 오히려 성공을 만드는 장치라는 이야기를 접하고, 제 지난 시간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완벽주의 — 예전의 나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조금 더 준비되면 하자', '지금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하며 행동을 미루곤 했습니다. 완벽주의(perfectionism)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야만 행동할 수 있다고 믿는 사고방식입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다가 정작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시기가 길었습니다.완벽주의 — 지금의 나완벽한 준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계속 뒤로 미..
우리 몸의 70%는 물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들었을 때, 그동안 물을 얼마나 소홀히 마셨는지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하루에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면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아침마다 물을 챙겨 마신 지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변화는 그 통념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많이 마시면 좋다고 믿던 나: 물은 하루 2리터 이상 마셔야 건강하다며. 시간 맞춰서 억지로라도 들이켜야 하는 거 아니야?몸의 신호를 따르는 나: 나도 한동안 그렇게 했어. 그런데 정작 몸이 반응한 건 '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였어. 아침에 눈뜨자마자 차가운 물로 정신을 깨우던 습관이 어느 순간부터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몸이 미지근한 물을 원한다는 느낌을 받게 됐어. 우리 몸은 체온이 항상 36.5도 부근을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작..
1. 출근길 40분, 퇴근길 40분. 어제 문득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매일 차 안에서 음악만 들으며 흘려보낸 시간이 하루 1시간이 넘었습니다. 1년으로 환산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2.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출퇴근길 라디오나 음악은 습관처럼 틀어놓지만, 정작 그 시간에 뭘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3. 영어를 다시 시작하기로 하면서 예전 학창 시절 방식이 떠올랐습니다. 문법 따로, 단어 따로, 독해 따로 외우던 방식이요.4. 최근 본 영어 강사 인터뷰에서, 이 순서 자체가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문어체(문법, 독해, 시사 영어)를 먼저 공부하면 오히려 나중에 스피킹을 배울 때 걸림돌이 된다는 겁니다. 각 잡힌 문장에 익숙해진 머리는, 규칙에서 자유로운 실제 구어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퇴근하면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 그냥 눕는 게 하루의 낙이었습니다. 티비를 틀어놓고 핸드폰으로 웃긴 영상만 보다 잠들고, 다음 날 또 출근하는 하루가 반복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체력 문제가 아니었다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퇴근 직후 — 몸이 아니라 집중력이 바닥난 시간퇴근하면 몸이 천근만근이라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러다 보면 손에는 늘 핸드폰이 들려 있고, 웃긴 영상 몇 개 보다 보면 벌써 잠들 시간. 오랫동안 그렇게 살았습니다.한 연구에서 재밌는 실험을 했습니다. 같은 사람에게 두 가지 조건을 줬는데, 하루는 편하게 영상을 보다가 자전거를 타게 하고, 하루는 화면 속 글자에 맞춰 90분간 계속 집중해서 버튼을 누르다가 자전거를 타게 했습니다. 결과는, 집중력을 많이 쓴 날엔 15% 더 일찍 포..
1. 매일 밤 12시, 오늘 뭐 했는지도 모르고 하루가 사라졌습니다.2. 분명 종일 바빴는데, 정작 중요한 일은 하나도 못 끝냈습니다.3. 그런 하루가 2주 반복되고 나서야, 문제가 시간이 아니라 방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4. 할 일 목록은 길고, 하루는 짧고, 퇴근하고 나면 "오늘 뭐 했지" 싶은 그 느낌. 매일 그랬습니다.5. 시간관리 앱을 3개나 써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앱이 아니었습니다.6. 할 일을 그냥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었던 게 문제였습니다.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부터 처리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일은 항상 뒤로 밀렸습니다.7. 집중 시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았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메신저, 메일, 잡무 사이사이에 일을 끼워 넣으니 실제로 몰입한 시간은 얼..
1년 전까지 저는 수익화라는 단어를 저와는 상관없는 말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아침루틴을 1년 넘게 지키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운동과 독서라는 평범한 반복이 뇌와 생각의 방식까지 바꾼다는 걸 제 몸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1년 동안 직접 확인한 변화를 아래처럼 정리해봤습니다.효과는 하루가 아니라 1년 단위로, 숫자가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에서 나타났다운동이 먼저였고, BDNF·신경가소성 덕분에 뇌와 마음이 뒤따라왔다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을 안 읽는 시대라 꾸준한 독서 자체가 이미 희소한 능력이다배움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1년은 실행으로 옮기는 걸 목표로 정했다 ① 효과는 하루가 아니라 1년 단위였습니다일반적으로 아침형 인간이 되면 인생이 바뀐다고 알려져 있지만, 하루 단위로..
책을 읽고 덮기만 했던 나에게,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마다 의욕이 생기는데, 며칠이 지나면 그 다짐이 흐릿해지는 걸 몇 번이나 반복했잖아.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혹시 나는 책을 읽는 것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이 편지는 그 불편한 질문에서 시작해.7월의 어느 주말, 『하이스트』를 읽다가 손을 잠깐 내려놓았던 순간 기억나? 목표 분량까지 읽고 나서 생각에 잠겼는데, 이 질문이 좀처럼 떠나지 않았어. "나는 왜 이렇게 자기계발서를 계속 읽는 걸까?" 답을 찾다가 성장 욕구(growth mindset)라는 말을 만났어. 현재 상태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내적 동기를 뜻하는데,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자 캐럴 드웩의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진 개념이야.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