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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 아침마다 명상을 시작하면서 저는 "이걸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확언 문구를 몇 번 외운다고 인생이 바뀔 리 없다고 생각했던 제가, 어느새 매일 아침 걷고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과정을 오늘 있는 그대로 적어봅니다.

 

무의식이 결정하는 끌어당김의 진짜 방향

끌어당김의 법칙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이걸 그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이 온다"는 단순한 자기암시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관련 영상과 책을 파다 보니 핵심은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실제 행동과 감정을 좌우하는 마음의 영역)에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입으로는 "나는 풍요롭다"고 말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불안이 올라온다면, 실제로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와 선택은 불안 쪽을 따라간다는 겁니다.

이건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충족적 예언(어떤 믿음을 강하게 가지면 그 믿음에 맞는 방향으로 행동이 바뀌면서 실제로 그 믿음대로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돈을 잘 벌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돈 이야기가 나오면 위축되고, 협상이나 제안을 해야 할 순간마다 슬쩍 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머리로는 원한다고 하면서 몸으로는 계속 도망치고 있었던 셈입니다. 확증편향(내가 이미 갖고 있는 믿음에 맞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인지 편향)까지 겹치면, "역시 나는 안 되나 봐"라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계속 모으게 됩니다.

  • 말로 하는 다짐과 실제 감정이 다르면 행동도 다르게 나타난다
  • 불안한 상태에서 하는 확언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 먼저 지금 내 감정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게 순서다

그래서 저는 요즘 원하는 게 있으면 그걸 이미 이룬 장면을 잠깐 상상해보고, 그때 올라오는 첫 감정이 설렘인지 불편함인지부터 확인합니다.

설렘이 아니라 불편함이나 의심이 먼저 올라온다면, 아직 그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가 덜 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무작정 확언을 더 반복하기보다, 왜 그런 감정이 올라오는지 잠깐 멈춰서 들여다보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요약: 끌어당김은 말이 아니라 지금 내 감정과 무의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피는 데서 시작됩니다.

확언보다 중요한 건 하루의 루틴이었습니다

저는 1년 넘게 아침 명상(생각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보는 훈련)과 확언, 걷기, 독서, 감사일기(그날 감사했던 일을 짧게 기록하는 습관)를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왔습니다.

처음 서너 달은 솔직히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반년쯤 지났을 무렵, 예전에는 의무처럼 느껴지던 출근길이 "오늘은 어떤 배움이 있을까" 기대하는 시간으로 바뀌어 있다는 걸 문득 깨달았습니다.

신기했던 건 현실이 먼저 바뀐 게 아니라 제 마음이 먼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마음이 바뀌니 행동이 달라졌고, 예전 같으면 그냥 넘겼을 제안이나 만남을 붙잡게 됐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새로운 사람, 책, 배움의 기회가 자연스럽게 삶으로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에서도 감사일기를 꾸준히 쓴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 바 있고, 미국심리학회(APA)도 규칙적인 명상이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고 정서 조절 능력을 높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짚고 싶습니다. 저는 모든 성공과 실패를 끌어당김의 법칙만으로 설명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력, 실력, 타이밍, 주어진 환경도 분명히 존재하는 변수입니다. 아무리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도 행동하지 않으면 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반대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의 주파수나 마음가짐만 탓하는 태도도 건강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에게 끌어당김의 법칙은 현실을 대신하는 마법이 아니라, 꾸준한 행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마음가짐에 더 가깝습니다.

  1. 아침 10분 명상으로 하루 감정 상태 점검하기
  2. 짧게라도 매일 걷고, 책 한 페이지라도 읽기
  3. 잠들기 전 감사한 일 다섯 가지 적기

요약: 끌어당김의 법칙이 실제로 작동한 건 확언 문구 자체가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는 루틴을 매일 반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확언만 열심히 해도 효과가 있나요?

A. 저는 확언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감정을 먼저 다스리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루틴이 같이 있어야 확언도 힘을 받는다고 느꼈습니다.

Q.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A. 말로는 원한다고 해도 무의식이 반대 방향을 가리키면 행동이 계속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방향을 맞추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Q. 원하는 게 안 이루어지면 제 마음가짐 탓인가요?

A.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노력, 타이밍, 환경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결과를 마음가짐 하나로만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Q. 얼마나 꾸준히 해야 변화가 느껴지나요?

A. 저는 반년 정도 지나서야 마음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최소 몇 달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끌어당김의 법칙은 원하는 걸 상상하는 기술이 아니라, 원하는 삶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저를 조금씩 바꿔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결과를 조급하게 확인하기보다 명상하고, 걷고, 읽고, 감사하며 하루를 채우는 쪽을 택하려고 합니다. 그 작은 루틴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듯, 앞으로도 그럴 거라 믿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S1wWBzd-a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