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 말을 던졌는데 아무도 답하지 않고 자기들 대화만 이어갈 때, 괜히 마음이 서늘해지는 순간 있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상사가 아무 반응이 없으면 서운했고, 작은 칭찬 하나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습니다.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저를 움직이는 동시에 저를 지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어떻게 다뤘는지, 세 가지 대조로 정리해봤습니다. 욕구를 대하는 태도 — 부끄러워하던 나, 본성으로 인정하는 나예전의 나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어른이면 남 평가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지금의 나는 심리학이 인정 욕구를 다르게 설명한다는 걸 압니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확인받고 싶어 하는 본성으로, 좋고 나쁨을 따질 대상이 아니..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면 잘하는 것부터 살펴보라는 조언, 정말 맞는 말일까요? 저는 20년 넘게 그 순서를 따랐지만 끝내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방향을 바꿔 제게 부족한 것, 그러니까 결핍부터 들여다보자 비로소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목마름과 결핍, 그리고 반복이라는 세 가지 열쇠로 좋아하는 일 찾는 방법의 원리를 정리해 봅니다.목마름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좋아한다는 것은 결국 원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는 속담처럼, 마시는 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그렇다면 순서는 명확해집니다. 무엇을 마시게 할지 고르기 전에, 지금 얼마나 목이 마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목마름의 종류를 나눠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정이 목마르다는 것은 정이 부족하다는 뜻이고, 우정이 목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