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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2)
잃어버린 기억은 없었다 (단서, 오감, 숙면)

치매는 기억이 지워지는 병일까요? 당연히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뇌과학 강의를 보니 초기 치매의 기억은 뇌 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냉장고 앞에서 뭘 꺼내려 했는지 잊는 일이 부쩍 늘어난 저에게는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였습니다. 깜빡하는 뇌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팩트와 실천을 세 가지 대조로 정리해봤습니다. 치매를 보는 시각 — 지워지는 병이라 여기던 나, 숨어 있을 뿐이라고 아는 나예전의 나는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치매부터 걱정했습니다. 기억이 완전히 지워진다고만 생각했습니다.지금의 나는 건망증과 치매는 작동 방식부터 다르다는 걸 압니다. 건망증은 저장된 정보를 일시적으로 꺼내지 못하는 상태라 힌트를 주면 대부분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어제 만난 사람 이름이 안 떠오르다가 첫..

건강·웰빙 루틴 2026. 8. 28. 14:00
자책이 폭력이었다 (과부하, 도파민, 환경)

자책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실제 신체적 통증을 느낄 때와 같은 곳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야, 매일 밤 스스로에게 던졌던 말들이 단순한 잔소리가 아니라 진짜 상처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완벽한 하루를 계획하고 지키지 못한 날이면 어김없이 '왜 나는 이 모양일까'라고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그 계획 자체와, 계획이 무너졌을 때 스스로에게 했던 말에 있었습니다. 아침 — 완벽한 계획을 세웁니다아침마다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밀린 일도 다 끝내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편이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닙니다. 다만 계획이 너무 많으면 하나도 못 지키는 편이라, 이제는 하루에 꼭 지킬 한두 가지만 남겨두려고 합니다. 예상 못한 일이 하나라도 생기..

확언·심리·마인드셋 2026. 8.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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