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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건강 (2)
쉬어도 쉰 게 아니었다 (뇌휴식, 멍때리기, 균형)

9월 8일. 주말 내내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과 TV를 번갈아 보며 쉬었는데, 오늘 아침이 더 무거웠습니다. 그런 주말을 수없이 보냈습니다. 뇌과학은 이 피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뇌에는 외부 자극이 끊겼을 때 오히려 켜지는 영역이 있고, 과학자들은 이것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부릅니다. 휴식이라고 불렀던 시간에 이 회로는 한 번도 켜지지 못했던 겁니다. 요즘 유행하는 멍때리기와 불멍이 왜 뇌 휴식으로 각광받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오늘 정리해봤습니다.돌아보니 쉰다고 부르던 시간의 대부분은 뇌 입장에서 근무 연장이었습니다. 소파에 누워 있어도 눈은 화면을 따라가고 귀는 소리를 처리하느라 바빴으니까요. 뇌과학에서 말하는 쉬는 상태는 몸이 편한 상태 대신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으로..

건강·웰빙 루틴 2026. 9. 8. 15:01
잃어버린 기억은 없었다 (단서, 오감, 숙면)

치매는 기억이 지워지는 병일까요? 당연히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뇌과학 강의를 보니 초기 치매의 기억은 뇌 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냉장고 앞에서 뭘 꺼내려 했는지 잊는 일이 부쩍 늘어난 저에게는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였습니다. 깜빡하는 뇌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팩트와 실천을 세 가지 대조로 정리해봤습니다. 치매를 보는 시각 — 지워지는 병이라 여기던 나, 숨어 있을 뿐이라고 아는 나예전의 나는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치매부터 걱정했습니다. 기억이 완전히 지워진다고만 생각했습니다.지금의 나는 건망증과 치매는 작동 방식부터 다르다는 걸 압니다. 건망증은 저장된 정보를 일시적으로 꺼내지 못하는 상태라 힌트를 주면 대부분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어제 만난 사람 이름이 안 떠오르다가 첫..

건강·웰빙 루틴 2026. 8.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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