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해지고, 주말 내내 쉬어도 회사 생각이 떠나지 않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엔 그냥 일이 많아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가장 힘들게 했던 건 업무량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느낀 고립감이었습니다. 질문을 따라가며 정리해 봅니다. 정말 나를 힘들게 한 게 업무량이었을까요몇 년 동안 회사를 별 탈 없이 잘 다녔습니다. 그런데 동료나 상사가 제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느낀 순간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업무 자체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혼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부터, 출근길이 두렵고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버거워졌습니다. 되짚어보니 무너뜨린 건 일의 양이 아니라 통제감 상실, ..
일이 계획대로 안 풀릴 때마다 '상황이 안 좋았다', '그 사람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이유부터 찾았습니다. 그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걸 보고서야, 하고 있던 건 긍정이 아니라 현실을 편집하는 일이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질문을 따라가며 정리해 봅니다. 긍정적 사고와 자기합리화, 정말 다른 걸까요한동안 이 둘을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두 감정 모두 마음의 불편함을 줄여준다는 점에서는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기합리화는 실패의 아픔을 가라앉히려고 현실을 제 멋대로 재구성하는 것이고, 긍정적 사고는 여러 가능성을 보며 절망을 누그러뜨리는 것입니다. 전자는 현실을 편집하고, 후자는 현실을 확장합니다.이 둘의 뿌리에는 인지부조화라는 개념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