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 실험에서 장내 미생물을 없앤 쥐는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스트레스 호르몬을 훨씬 많이 뿜어냈습니다. 그런데 미생물을 다시 넣어주자 그 반응이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이 실험이 장과 뇌 연구의 문을 열었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지난날들이 떠올랐습니다. 속이 불편했던 날마다 유독 예민했던 기억들 말입니다. 장과 기분의 연결 고리를 정리하며 확인한 체크리스트입니다.기분이 사흘 이상 가라앉으면 최근 일주일의 식사·수면·움직임을 먼저 적어본다늦은 밤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다음 날의 기분을 기록해 나만의 연결 고리를 확인한다한 끼에 채소나 발효식품을 하나씩 더하고 식후에 10분이라도 걷는다유산균 하나로 마음이 낫는다는 식의 단순한 믿음은 경계한다 ① 뇌와 장은 연결되어 있었습니..
저도 하루 일과를 마치고 늦게 집에 돌아오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엔 '오늘 하루 고생했으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며 자극적인 음식부터 찾았습니다.그런데 늦은 밤의 그 허기를 들여다보니, 저는 배가 고팠던 게 아니었습니다. 야식을 부르는 진짜 원인과 제가 바꿔보려는 것들을 정리해봅니다.밤의 허기는 대부분 가짜였다밤마다 야식이 당기는 게 단순히 식탐 때문일까요? 저녁 식사 이후에 하루 섭취 열량의 상당 부분을 먹고, 잠들기 전까지 먹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는 상태를 야식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야식증후군이란 식사 시간의 리듬이 밤 쪽으로 밀리면서 늦은 시간의 섭취가 습관으로 굳어진 상태를 말합니다.여기서 핵심은 그 허기가 진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