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취미가 뭐예요?'라는 질문이 늘 곤란했습니다. 운동이나 독서라고 답하긴 했지만 즐긴다기보다 해야 해서 하는 일에 가까웠고, 뭔가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남들에게 말했을 때 그럴듯해 보이는 취미 하나쯤 있었으면 했습니다.그런데 요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취미까지 잘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 물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취미에 허세가 끼어 있었다돌아보니 문제는 취미가 없는 게 아니었습니다. 취미의 기준이 너무 높았던 겁니다. 남들 입에서 '멋지다'가 나올 만큼 우아하고 전문적이어야 취미로 쳐주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등산이라 말하려면 정상 등반 경험이 쌓여 있어야 할 것 같고, 커피가 취미라면 드립 정도는 내려야 할 것 같은 압박입니다.여기에 경쟁까지 얹어집..
1.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2. 그런데도 '비교 안 해야지'라고 다짐한 바로 다음 순간 또 비교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3. 비교 자체를 없애려던 게 문제였던 건 아닐까 싶어 비교 방식을 다시 들여다봤습니다.4. 계속 실패했던 이유가 의지 문제가 아니라 비교하는 방식 자체에 있었습니다.5. 사회비교이론이란 사람이 자신을 평가할 때 다른 사람과 견주어 판단하는 심리적 경향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문제는 이 비교가 항상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6.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숫자만 나오면 유독 힘들어했는데, 숫자를 능숙하게 다루는 동료와 놓고 비교하니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상대방이 가장 잘하는 부분과 제가 가장 못하는 부분만 골라 견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