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답게 살아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습니다. 나답다는 게 뭔지 정의조차 못 내리면서 그 말만 따르라고 하니 오히려 더 헷갈렸기 때문입니다. 아모르파티(Amor fati)란 라틴어로 "운명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말로, 철학자 니체가 남긴 개념인데, 이 말을 다시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 불편함의 정체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운명을 사랑하라는 니체의 말이 정말 무조건 긍정적으로 살라는 뜻이었을까요. 니체가 제시한 낙타-사자-아이라는 세 단계를 따라가며 직접 들여다본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1단계: 낙타 — 삶이 고통이라는 걸 짊어지고 받아들이는 단계니체는 서른 중반부터 눈이 아파 책도 제대로 보지 못할 만큼 건강이 나빠졌고, 이후 정신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쉰을 갓 넘긴 나이..
확언·심리·마인드셋
2026. 8. 1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