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회사에서 누군가의 표정이 어두우면 '제가 뭘 잘못했나'부터 떠올렸고, 하고 싶은 말은 상대 기분을 살피다 그냥 삼켰습니다. 그런데 남의 시선과 눈치에 시달리던 저에게 뼈아픈 지적이 하나 날아왔습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의 정체는 배려라기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욕심이라는 겁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대한 이 진단을 질문을 따라가며 소화해봤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은 누구의 몫일까요똑같은 강연을 듣고도 어떤 사람은 훌륭하다며 나가고, 어떤 사람은 험담을 하며 나갑니다. 아무리 잘해도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고, 특별히 해준 것도 없는데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각자의 자유라서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영역이 애초에 없..
단톡방에 말을 던졌는데 아무도 답하지 않고 자기들 대화만 이어갈 때, 괜히 마음이 서늘해지는 순간 있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상사가 아무 반응이 없으면 서운했고, 작은 칭찬 하나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습니다.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저를 움직이는 동시에 저를 지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어떻게 다뤘는지, 세 가지 대조로 정리해봤습니다. 욕구를 대하는 태도 — 부끄러워하던 나, 본성으로 인정하는 나예전의 나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어른이면 남 평가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지금의 나는 심리학이 인정 욕구를 다르게 설명한다는 걸 압니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확인받고 싶어 하는 본성으로, 좋고 나쁨을 따질 대상이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