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싱이 과학인지 따져보지도 않고 맨발 걷기를 즐겨온 사람입니다. 일주일에 사흘은 저녁 먹고 운동화를 벗은 채 흙길을 걷고, 그 시간이 좋아서 남들에게 권하기도 했습니다.그러다 어싱 이론을 제대로 뜯어본 내용을 접하고 생각이 정리됐습니다. 맨발 걷기의 운동 효과는 실재하지만, 땅의 자유전자가 몸속 활성산소를 중화해 병을 고친다는 어싱 이론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효과는 진짜인데 이유가 달랐던 셈입니다. 그 사이 어디쯤에 제 저녁 산책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맨발걷기가 제 저녁 루틴이 된 이유하루 종일 회사에서 숫자와 씨름하고 나면 퇴근을 해도 머릿속은 퇴근을 못 합니다. 해결 못 한 일과 내일 할 일이 계속 맴돌아서요. 그래서 저는 저녁을 먹고 이어폰 없이 혼자 걷는 시간을 일주일에 사..
매일 아침 운동화를 신고 나가는 시간이 벌써 1년을 넘겼습니다. 그 루틴이 하루를 지탱해 준다고 믿고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이 스스로를 향했습니다. "마음은 열심히 챙기는데, 내 몸은 정말 괜찮은 걸까?" 그 물음이 저를 벽 앞에 세웠습니다. 걷기를 믿었던 저, 그리고 그 한계매일 아침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는 건 이제 제 삶에서 뺄 수 없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맨발로 걷기도 하는데, 발바닥으로 땅의 감촉을 느끼다 보면 정신이 한층 또렷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렇게 1년 넘게 걸어온 경험 덕분에 저는 걷기가 주는 힘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전문가 강의를 듣다가 처음으로 제 생각에 금이 갔습니다. 걷기는 심폐 운동(Cardio Exercise)에 해당하며..
